크레스티드 개코 도마뱀, 모프별 분양가 기준과 고르는 팁

- 일하면서 키우는 엄마의 현실적인 선택 기준 -

 

처음 크레스티드 개코를 데려올 땐
‘도마뱀 하나쯤이야’ 라는 가벼운 마음이었습니다.
아들이 원해서 데려온 아이였고,
솔직히 말해 저는 회사 일에 정신이 더 쏠려 있었죠.

하지만 예상 밖의 귀여움과 매력에 푹 빠지게 되면서
지금은 주말마다 개체별 무늬와 모프를 찾아보는
취미 생활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한 마리가 열 마리가 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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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프, 가격, 고르는 기준

"시간도 돈도 아까운 워킹맘, 저는 이렇게 정리했어요."

분양가가 천차만별인 크레스티드 개코.
저는 아래 세 가지를 기준으로 판단했어요.

1. 내가 브리딩까지 생각하는가?
2. 외형에서 오는 만족감이 중요한가?
3. 관리할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아이와 함께 키우되, 관리가 수월하고
내가 봐도 만족스러운 개체를 고르자는 게 기준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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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프별 대략적인 분양가 (2024년 기준)

모프가격대특징

노멀/플레임	5~15만 원	유전 형질 없음, 입문자용
하렐퀸/핀스트라이프	10~25만 원	외형이 화려, 패턴 중심
릴리화이트	30~100만 원	공우성 유전자, 고급 외형
아잔틱	50~150만 원	희귀 열성 유전자, 무채색
HET 아잔틱	15~30만 원	겉으로는 평범, 유전자 보유
카푸치노	80~200만 원	진한 색감, 깔끔한 외형
프랄리	150~300만 원	릴리+카푸치노의 하이브리드
세이블	200만 원 이상	극희귀, 미스터리한 유전자
초초	300만 원 이상	슈퍼형질, 수집가 대상

※ 단순 가격이 아닌 모프 + 외형 퀄리티 + 성별 + 사이즈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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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렇게 선택했어요

저는 처음 ‘노멀’ 개체로 시작했어요.
관리가 쉽고, 가격 부담이 적어서
아들이나 저나 부담 없이 돌볼 수 있었죠.

이후에는 릴리화이트를 들였고,
눈에 띄는 화이트 패턴 덕분에
지인들이 사진만 보고도 "얘 너무 예쁘다"고 할 정도였어요.

그리고 HET 아잔틱은, 외형은 평범하지만
유전적으로 뭔가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흥미로워서 데려왔고요.

✔ 노멀 → 릴리 → HET
이 순서로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모프 공부도 되고
개체 보는 눈도 조금씩 생긴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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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를 때 현실적인 팁

1. 외형 퀄리티는 감정과 직결된다

•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건, ‘예쁜’ 개체일 때예요.
• 무늬가 선명하고, 눈빛이 또렷한 아이를 보면
  바쁜 일상 속에서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2. 모프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다

• 예쁜 노멀도 많고, HET는 겉으로 안 보입니다.
• 신뢰할 수 있는 브리더 정보를 꼭 확인하세요.

3. 아이와 함께 키우기 좋은 개체는?

• 너무 어린 개체는 탈피나 먹이 문제로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 5g~10g 이상부터는 안정적으로 먹고 자라요.

4. 가격이 너무 낮은 경우는 의심해도 좋다

• 비정상적으로 싼 개체는
  건강 문제나 유전자 정보가 불확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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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우는 목적에 따른 추천 모프

목적추천 모프이유

입문자	노멀, 하렐퀸	부담 없는 가격, 안정적
외형 중시	릴리화이트	고급 패턴, 사진발 최고
유전자 공부	HET 아잔틱	교배의 가능성
브리딩 계획	카푸치노, 프랄리	유전 형질 뚜렷, 기대치 높음
수집/감상용	세이블, 초초	희귀성, 컬렉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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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킹맘이 키우며 느낀 점

저는 회사 일도 있고, 아이도 있고, 집안일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
개체 수가 많아지면 정리와 관리가 더 중요해졌어요.

하지만, 그만큼 소소한 즐거움도 큽니다.
아이와 함께 먹이 주고, 탈피를 관찰하고,
예쁜 개체를 구경하며 ‘힐링’할 시간이 생겼거든요.

개코는 부담스럽지 않게 시작해서
차근차근 배워가며 키우기 정말 좋은 반려동물입니다.